
플라스틱 빨대가 바다거북의 콧속에 박힌 영상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 장면 이후 많은 사람들이 ‘내가 버리는 쓰레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매일 수많은 포장재와 일회용품을 소비하고 버립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면 비닐봉지가 기본처럼 제공되고, 택배를 시키면 포장재가 한가득 쌓입니다. 쓰레기는 잠시 쓰고 버려지는 물건이지만, 환경에는 수십 년, 수백 년 동안 남습니다.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제로웨이스트 숍입니다. 포장재 없는 판매, 리필 스테이션, 다회용 용기 사용 등을 통해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가게입니다. 운영자는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상인이 아니라, 소비문화를 바꾸는 운동가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제로웨이스트 숍 운영자는 아직 생소하..